일본의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케이(35)가 최근 불거진 불륜 의혹에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1월(현지시각) 브라질의 티아고 몬테이루와의 1라운드 경기를 펼친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 /사진=로이터


일본의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케이(35)가 최근 불거진 불륜 의혹에 사과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지난 21일 "최근 주간지 '슈칸분슌'이 보도한 불륜 의혹에 대해 니시코리가 자필 서명이 들어간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니시코리는 사과문에서 "저의 불성실한 행동으로 저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 테니스협회, 후원사를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폐를 끼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와 자녀, 부모님들께도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앞으로 책임 있는 사회인으로서 경기에 집중하고 여러분의 신뢰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슈칸분슌은 니시코리와 모델인 오구치 아즈키의 불륜 의혹을 보도했다. 이들의 관계는 2년이 넘게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고,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도 공개됐다. 해당 의혹에 대해 니시코리는 결국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 입장을 냈다.


일본 최고의 테니스 스타로 꼽히는 니시코리는 2020년 모델 출신 야마우치 마이와 결혼해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뒀다. 니시코리는 2014년 US오픈 단식에서 준우승하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식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역대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로는 단식에서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인기 스타에 올랐다.

최근 허리 부상이 재발하며 실적이 저조하다. 과거엔 세계 랭킹 4위까지 기록했지만, 현재는 66위로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