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태풍 '스팟' 예상경로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기상청


2호 태풍 '스팟'이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23~24일에는 정체전선이 주로 제주와 남해 쪽에 머물면서,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체전선은 25일쯤 다시 북상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오전 9시쯤 필리핀 마닐라 서쪽 약 해상에서 발생한 제1호 태풍 우딥(WUTIP)은 중국 잔장과 중국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돼 한반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2025년 1호 태풍 우답에 이어 발생하는 2호 태풍은 '스팟'이 된다. 스팟(Sepat)은 14개국으로 구성된 태풍위원회에 속하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물고기의 한 종류다.


기상청은 24시간 안으로 4호 열대저압부가 2호 태풍 스팟으로 발달, 현재 위치에서 북서진 내지는 북진 경로를 계속 밟을 것으로 봤다. 이어 일본 남쪽 태평양 바다에서 강도 1까지 세력을 키우다 25일 낮쯤 일본 도쿄 앞바다쯤에서 소멸, 즉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일본기상청도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대저압부a(4호 열대저압부)의 예상경로를 밝히고 있다. 역시 일본 혼슈 본토에는 상륙치 않고 도쿄 앞바다까지 향하는 경로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