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차유람에 완승 'LPBA 8연속 우승'… 개인투어 15번째 정상
고양=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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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이 차유람을 꺾고 LPAB 최초의 8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22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서 차유람을 세트 스코어 4-0(11-1 11-6 11-2 11-6)으로 꺾고 승리했다.
유독 개막 투어와 인연이 없던 김가영은 2025-26시즌 첫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15번째이자 LPBA 최초로 8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첫 결승 무대에 선 차유람은 상대 전적 0승 5패로 고전한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김가영은 1세트 4이닝째 연속 뱅크샷을 포함 8득점에 성공하며 11-1(5이닝)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반면 첫 결승 무대에선 차유람은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했다. 흐름을 탄 김가영은 2세트도 11-6(9이닝)으로 승리했다.
3세트도 김가영의 독무대가 이어졌다. 김가영은 2이닝째 5득점을 터트리며 11-2(11이닝)로 승리했다. 수세에 몰린 차유람은 뱅크샷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1~3세트를 내리 패한 차유람은 1·2이닝 동안 5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끝내 패했다. 후공으로 시작한 김가영은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4이닝째 4점, 6이닝째 2점을 추가해 11-6(6이닝)으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LPBA 통산 누적 상금 7억원을 돌파했다. 또 역대 결승전 애버리지 2위(1.419), 7전 4선승제 도입 이후 최초의 4-0 승리 우승, 역대 결승전 최단 시간 승리(74분)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23-24시즌 9차 투어에서 김민아가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거둔 97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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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