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킨텍스·소노캄호텔 등 핵심 인프라 연계를 강화하며 마이스(MICE) 수도로의 도약에 나섰다.

고양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 포함 총 5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과 함께 숙박, 교통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마이스 전담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문체부가 2019년부터 진행해 온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고양시는 올해 6번째로 선정됐다. 고양시는 경기도, 고양컨벤션뷰로, 킨텍스, 경기관광공사, 현대백화점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마이스 육성센터 활성화 ▲집적시설 접근성 강화 ▲국제회의시설 연계 이벤트 ▲GCC Goyang 안내센터 재정비 등 4가지 핵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기존 마이스 전담 조직인 고양컨벤션뷰로가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라는 박람회 전문기관으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컨벤션뷰로는 2016년 11월 기초지자체 최초로 설립돼 행사 유치 및 개최 지원, 홍보마케팅 등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마이스 기능 강화와 조직 효율화를 위해 진행되며 고양컨벤션뷰로와 (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새롭게 출범하는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두 조직의 강점을 결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마이스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전시·박람회 기획 ▲마이스 인프라 확충 ▲고양형 콘텐츠 개발 등 전략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고양시 마이스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킨텍스와 집적시설 간 상생과 협력을 토대로 국제회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전시, 숙박, 교통이 결합된 마이스 거점을 조성하고 주변 개발과 연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마이스 수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