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롤리 31호포…MLB 전반기 최다 39홈런 뛰어 넘을까
3경기 연속 아치…2위 저지와 4개 차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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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거포 칼 롤리가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홈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롤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결승 투런포를 터뜨려 시애틀의 14-6 승리를 이끌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롤리는 1회초 1사 1루에서 콜린 레아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440피트(약 134.1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21일 컵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롤리는 시즌 홈런을 31개로 늘려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애런 저지(27개·뉴욕 양키스)와 격차는 4개다.
2022년 27홈런, 2023년 30홈런, 2024년 34홈런으로 매 시즌 홈런 개수를 늘려온 롤리는 올 시즌에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시작되기도 전에 31홈런을 기록했다.
현지에서는 롤리의 역대 메이저리그 전반기 최다 홈런 경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역대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은 2001년 배리 본즈가 작성한 39개다. 당시 본즈는 73개의 홈런을 때려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롤리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2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롤리의 경기당 평균 홈런은 0.41개로, 산술적으로 전반기까지 홈런 8개를 추가할 수 있다.
한편 컵스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는 1회말 솔로포와 5회말 투런포를 터뜨려 시즌 20홈런을 채웠다.
202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스즈키는 데뷔 시즌 14개 홈런을 쳤고, 2023시즌부터 3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스즈키의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작성한 2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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