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저스틴 비버(31·왼쪽)의 아내 모델 헤일리 비버(28)가 결혼반지를 뺀 모습이 목격되면서 두 사람의 이혼설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모델 헤일리 비버가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의 결혼 반지를 빼면서 '이혼설'에 불을 지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외신 페이지식스는 "헤일리 비버가 뉴욕에서 외출 중 50만달러(약 6억7000만원) 상당 결혼 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남편 저스틴 비버와의 이혼설을 부추겼다"고 보도했다.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헤일리 비버는 최근 외출에서 두 차례에 걸쳐 결혼반지가 없는 모습이 포착됐다.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는 꾸준히 이혼설에 시달렸다. 지난 4일 해외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저스틴 비버, 헤일리 비버 부부는 혼전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혼하면 저스틴 비버가 아내 헤일리 비버의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 뷰티 브랜드 '로드'의 매각 수익 절반을 가져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헤일리 비버가 자신의 뷰티 브랜드로 대박을 터트렸지만, 실제로 얻은 수익은 10억 달러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인수 금액 중 8억 달러는 현금 및 주식으로 지급되고, 2억 달러는 향후 3년간 성과를 기반으로 변동 지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이혼 변호사는 "자산 규모가 큰 셀럽 커플이 혼전 계약서 없이 결혼하는 경우는 드물다"라며 "공동 재산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저스틴 비버도 2023년 자신의 음악 카탈로그 전체를 투자회사에 매각해 약 2억 달러(약 2700억 원) 수익을 올렸으나, 이는 결혼 이전 자산으로 이혼 시 헤일리의 청구 대상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는 지난 2018년 약혼 후 2019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24년 8월에 결혼 6년 만에 아들을 얻어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3월 헤일리 비버가 인스타그램에서 저스틴 비버를 언팔로우 하면서 이혼설이 점화됐다. 하지만 헤일리 비버 측은 저스틴 비버가 그의 계정을 비활성화했다가 활성화하면서 벌어진 사소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저스틴 비버는 이상 행동을 하거나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습 등이 목격되면서 우려를 사고 있다. 한 소식통은 지난 4월 "저스틴 비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헤일리 비버도 남편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헤일리는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 헤일리는 저스틴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지만, 그것이 그녀가 행복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