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24일 금현물 ETF를 신규 출시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24일 '국내 최저 총보수' 금현물 ETF를 내놓으며 본격 경쟁에 뛰어든다.

23일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 빌딩에서 열린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상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번 미래에셋이 금현물 ETF를 출시하면서 금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는 4개로 늘어나게 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장한 금현물 ETF는 2021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한 'ACE KRX금현물 ETF'다. 해당 상품의 총보수와 운용보수는 각각 0.5%, 0.44%다.

미래에셋이 내세운 금현물 ETF의 총보수는 0.15%다. 이날 기준 금현물 ETF 중 가장 낮은 보수로 운용된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국제금 ETF'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금액티브 ETF'의 총보수는 0.3%다.


김 대표는 "금은 장기적 관점에서 우상향하지만, 1980년부터 2008년까지 약 28년간 횡보장"이라며 "오랜 기간을 버틸 수 있는 힘, 저비용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유할 때 드는 비용이 낮아야 하는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