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안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주영이 폐기물 문제를 독창적인 기법과 서사로 풀어낸 다큐픽션 영화 '클리어'에 출연한다고 소속사 안컴퍼니 측이 23일 밝혔다.

'클리어'는 식량난에 처한 행성을 떠나 우주를 떠도는 주영과 그의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지구에 남아 있는 인물 푸름(김푸름)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이주영은 극 중 플라스틱이 주식인 행성을 떠나 우주를 떠도는 주영 역을 맡아 감각적이고 절제된 연기로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클리어'는 '안녕, 할부지'로 주목받은 심형준 감독의 신작으로 '검은수녀들'의 최찬민 촬영 감독이 함께해 시적인 영상미를 더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장편 부문에 공식 초청된 '클리어'는 2025년 국제해양영화제 국내제작 상영지원 선정작으로도 이름을 올리며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7월 3일 언론 및 VIP 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주영은 2015년 단편영화 '몸값'으로 데뷔해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단편의 얼굴상, 제10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대단한 배우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영화 '독전' '미스백'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보이스' '유령' 등으로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에이트 쇼'에서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인물 '2층'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채로운 장르를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 온 이주영은 '클리어'를 통해 또 한 번 한계 없는 변신과 묵직한 여운을 관객들에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주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JTBC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등 차기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