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보훈단체장 오찬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앞줄 가운데)와 도내 13개 보훈단체 경기도지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도지사가 23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애국하는 길은 외로운 길이 아니라 함께 가는 길'이라며 "마음으로 보훈가족을 존중하며 그런 길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보훈가족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담소에서 도 단위 13개 보훈단체장을 초청해 개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경기도에 보훈 가족이 20만 명쯤 된다"며 "역사 바로 세우기와 보훈 가족에 대한 존경과 존중, 예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취임 후 보훈 정책의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취임 후 참전명예수당을 26만원에서 60만원까지 인상했고,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보훈단체 해외전적지 순례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국립연천현충원 준공이 2027년에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지사는 "지난 정부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에 역행하는 여러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정주행을 위해서 경기도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작년에 경기도 독립기념관 설립 계획도 발표했는데 광복절에는 아주 뜻깊은 좋은 소식을 도민들께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연회장 현장에는 보훈단체별 다양한 공훈 선양 활동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참석자들이 보훈 활동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겼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보훈단체장들의 건의사항과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보훈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4·19민주혁명회, 4·19혁명공로자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등 도내 13개 보훈단체 지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