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김건희 여사, 도이치·명태균 의혹 검찰조사 '또' 불응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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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또다시 불응했다.
지난 2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불응했다. 명태균 수사팀의 소환 통보는 이번이 세 번째였다.
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서울고검 수사팀(부장검사 차순길)도 이날 김 여사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불응했다. 이로써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는 김건희 특별검사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 측은 특검 체제에 돌입한 만큼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의 건강 상태도 불출석 사유로 꼽힌다. 김 여사는 지난 15일 우울증 등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민중기 특검은 지난 17일 "김 여사 대면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특검보가 임명되면 차츰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건희 특검팀은 특검보 임명 후 파견검사 40명 요청을 완료한 데 이어 경찰에도 1차로 14명의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 현재 파견 공무원 80명, 특별수사관 80명 면접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수사를 개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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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