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20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가 대구 수성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AX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된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는 지난 20일까지 증인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야 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증인 명단을 두고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김 후보자 전 배우자의 증인 출석 대신 자료 제출을 제안했다. 또 채권자 강씨를 포함한 김 후보자의 금전거래 의혹 관련자 5명에 대해서는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은 강씨를 증인 명단에 포함하는 것에는 동의했다. 다만 나머지에 대해선 합의가 무산되면서 증인 채택이 최종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정과 자녀 관련 의혹 등을 강도 높게 파헤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총리 인준 절차를 오는 29일 국회 심사 기한 안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