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폭행 방관' 제시, 논란 8개월만에 '복귀'… "다시 시작이야"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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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폭행 방관 논란으로 활동을 멈췄던 가수 제시가 컴백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제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빙 티저 영상을 업로드했다. 티저 영상에는 속보를 뜻하는 '뉴스플래시'가 적힌 TV 화면이 등장한다. 화면 하단에는 제시의 이름과 함께 '2025.06.27'라는 날짜가 차례로 나타나며 오는 27일에 신곡이 발매될 것임을 암시한다.
제시는 해당 게시물 댓글에 "제비(제시 팬덤 명)들 정말 고맙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여러분은 제게 정말 특별한 존재라는 거 알죠?"라며 "티저는 수요일 밤 9시에 공개된다. 우리 다시 시작이야. 사랑해요"라고 적으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팬들은 "보고 싶었다" "여왕이 돌아왔다"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지석 역시 "아 빨리"라며 제시의 복귀를 응원했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뻔뻔하다" "팬들이 등 돌려야 한다" "대단하다"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제시는 지난해 9월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자신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일행에게 폭행당하는 걸 보고도 자리를 피해 논란이 됐다. 이후 폭행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으나 범인 은닉, 도피 등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제시는 가해자를 알지 못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가해자 중 한명인 프로듀서 코알라와 이전부터 알고 지냈다는 사실이 드러나 비난받았다. 코알라와 함께 팬을 폭행한 후 해외로 도피한 외국인 일행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수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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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