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한 북한이 보인 반응에 대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사진은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 3월6일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기자 브리핑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국무부가 이란 핵 시설 공습 후 북한이 보인 반응에 대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이 북한에 주는 교훈이 있는지에 대해 "다른 국가의 선택에 대해 추측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1기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 대한 적극적인 접촉을 시도했다"며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는 지금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북한 문제가 대화를 통해 해결되지 않는다는 가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브루스 대변인은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대화 제의를 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며 답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1일 미국이 이란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 핵 시설을 공습한 것에 대해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