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참석하려던 '나토-IP4 회동' 불참
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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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4개국(IP4)과의 특별회동에 아예 불참하기로 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예정된 '미국-나토-IP4'의 회동이 '나토-IP4' 형식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IP4 국가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다.
앞서 영국 가디언지도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불참을 결정해 IP4 회의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며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보도했다. 호주는 일찌감치 정상회의 불참을 선언해 IP4 정상으로는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만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결국 회동의 격을 다시 조율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빠지고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럭슨 총리, 한국·일본·호주 대표자가 만나는 나토-IP4 회동으로 조정됐다. 회동에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리처드 마를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각국 정상을 대신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이 빠진 나토-IP4 회동에서는 방위비 지출 확대 논쟁보다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상황, 북한 핵 문제 등 역내 안보 문제가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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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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