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사기 급증… 피해 규모만 2000만원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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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콘서트 티켓 사기 사건이 싱가포르에서 급증하고 있다.
25일(이하 현지시각) 연합조보에 따르면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 사기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경찰은 "지난 10일 이후 2주 동안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블랙핑크 콘서트 '데드라인 월드 투어'와 관련된 사기 신고가 최소 18건 접수됐다"며 "현재까지 피해 금액은 2만6000싱가포르달러(약 2765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기 피해자 대부분이 텔레그램, 샤오훙슈, 페이스북 메신저 등 메신저나 SNS에서 티켓 판매 정보를 접하고 '암표' 구매에 나섰다고 전했다. 일부 사기꾼들은 피해자 신뢰를 얻기 위해 위조된 티켓 캡처본이나 결제 영수증 영상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티켓 수량이 많지 않고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는 이유 등으로 입금을 먼저 받고 티켓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콘서트 티켓을 받지 못하고 연락이 두절된 뒤에야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경찰은 "공식 티켓 판매 플랫폼을 통해 콘서트 티켓을 구매할 것을 권장한다"며 "티켓은 양도되거나 재판매되어선 안 되고 만약 재판매된 티켓을 소지한 경우 입장이 불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2023년 싱가포르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당시에도 콘서트 관련 사기 신고가 소 128건 접수됐다. 총손실 규모는 20만6000싱가포르달러(약 2억2000만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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