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네이마르, 친정 산투스에 남는다… 6개월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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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소속팀 산투스와 올해 12월까지 6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산투스 구단은 25일(한국시간) "네이마르와 2025년 말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마르셀루 테이세이라 산투스 회장은 "오늘은 역사적이고 놀라운 날이며 산투스 팬들에게 선물 같은 날"이라면서 "우리의 우상이자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는 왕자가 팀에 남는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2009년 산투스에서 프로에 데뷔, 2013년까지 활약한 네이마르는 이후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유럽 매머드 클럽에서 뛰며 슈퍼스타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지난 2023년 8월 거액을 받고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해 큰 화제가 됐는데, 정작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알힐랄이 그를 잡기 위해 제시한 연봉이 1억5000만 유로(약 2374억원)이었으니 '역대급 먹튀'였다.
알힐랄 소속으로 약 1년 5개월 동안 단 7경기를 뛰는 것에 그친 네이마르는 올 1월 계약이 해지되자 친정 산투스와 6개월 단발 계약을 맺고 부활을 도모했다.
다시 유럽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이라는 해석이 많았는데, 산투스에서도 예전의 화려한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고 결국 다시 올해 말까지로 짧게 계약을 연장했다.
관심은 네이마르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수 있느냐다.
'황제' 펠레(77골)를 넘어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128경기 79골)을 보유한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A매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3월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17개월 만에 대표팀에 호출됐으나 허벅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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