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오는 8월까지 강풍이나 태풍 발생 시 사고 위험이 있는 '첨탑' 524개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년 지난 높이 4m 이상의 첨탑 524개를 대상으로 수원시 등 22개 시군 및 전문가와 합동으로 실시한다. 최근 강풍 발생 빈도가 높은 기후변화를 고려해 점검대상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시설물 흔들림과 지지구조물, 앵커볼트 설치 상태, 주요 구조부재 부식상태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안전 조치하고, 즉시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첨탑 안전관리를 위해 시군의 제도개선 사항을 반영해 관련 법령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근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이번 점검은 강풍 등에 취약한 시설을 점검대상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