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26일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월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등을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을 진행한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20조2000억원 규모의 세 추경안을 시정연설을 한다. 시정연설은 정부가 예산안의 내용을 설명하고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자리다.


정부의 추경 예산안을 살펴보면 소비 여력을 보강하고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 경기 진작에 15조2000억원(민생회복 소비쿠폰 10조3000억원 포함)을 투입하고 소상공인 재기 지원·고용안전망 강화 등 민생 안정에 5조원을 편성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다.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5만~50만원 규모 소비쿠폰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소득 수준에 따라 소득 상위 10% 계층에 15만원, 차상위 계층에 40만원, 기초수급자에 50만원을 주고 나머지 일반 국민에게는 25만원을 지급한다.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에는 여야가 협치를 통해 추경안을 신속히 처리해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