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 '펑'… 외국인 거주자 7명, 폭발과 함께 사라졌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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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가구에 거주하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고 직후 행방불명됐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5일 저녁 7시8분쯤 전북 익산시 부송동 한 아파트 4층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가 폭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아파트 3층과 4층 등 총 3세대의 발코니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 또 파편으로 지상에 주차된 차가 일부 파손되기도 했다.
사고가 발생한 가구에는 외국인 근로자 7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아파트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 파악에 나선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해당 가구에 거주하던 외국인 근로자 7명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고가 에어컨 실외기 수리 작업 중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소재 파악 중인 상황으로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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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