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5일 동안구 비산동의 한 공동주택을 방문해 차수판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최대호 안양시장이 직접 침수사고에 대비해 연이은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25일 동안구 비산동의 한 공동주택을 방문해 차수판 상태와 작동 여부를 직접 살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집중호우에 취약한 연현 지하차도와 세월교 주변을 점검하며 대비 태세를 확인했다.


최 시장은 현장에서 "집중호우 때 문제가 없도록 차수판과 역류방지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철저히 살펴야 한다"며 "특히 지하주차장은 신속한 대응과 대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현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24곳과 저지대 반지하 주택 389가구에 차수판 설치를 지원했다. 앞으로도 날씨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을 위해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차수판은 창문, 현관, 주차장 입구에 설치해 빗물이 유입을 막아주는 시설이다. 높이 40cm 정도인 차수판은 현장 상황에 맞게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실제 침수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최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지난주 경기 북부와 인천 등에서 발행한 침수 피해는 남의 일이 아니다"며 "선제적 대응과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