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2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사진은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찬 행사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숭고한 희생,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는 슬로건 아래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기리고 국가가 보답한다는 뜻을 다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찬에는 6·25 참전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와 유족, 보훈단체장 등 160여명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6·25 전쟁 75주년을 맞은 지난 25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께 충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준보훈병원 제도 도입과 보훈 의료체계 혁신, 보훈급여 및 수당 현실화 등 보상 체계 재정립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청와대에서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이 대통령실 이전을 청와대로 추진하는 만큼 이번 오찬을 시작으로 청와대에서 각종 행사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