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26일 국립과천과학관 공동교육과정 수업 장소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우수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더 넓고 깊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26일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과천 과학특화 교육'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희)은 모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목표로 하는 '과천 과학특화 교육'을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과 과학 역량을 강화하여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경기도 교육청의 노력의 일환이다.


'과천 과학특화 교육'은 학교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고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 내용을 심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인공지능(AI)과 코딩, 중학교에서는 드론·로봇 실습, 고등학교에서는 챗봇 개발 등 학교급별 맞춤형 AI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국립과천과학관과의 협력은 교육 모델의 핵심이다. 2023년부터 고등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생명과학실험' 등 심도 있는 과목을 개설해 과천 지역 4개 고등학교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이러한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학교 밖 학점 인정형 공유학교'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하는 공동교육과정 수업 장소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임 교육감은 "오늘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과천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보니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면서 "국립과학관이라는 공간에서 유능한 선생님이 함께하는 시간인 만큼 주위의 학생들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우수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학생이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더 넓고 깊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니 마음껏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