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프로당구단 '하림드래곤즈' 창단 … 초대 주장엔 김준태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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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가 하림드래곤즈 창단식을 갖고 프로당구 무대에 본격 합류를 밝혔다.
하림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하림타워 16층에서 하림드래곤즈 창단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천세기 구단주 등 경영진과 선수단, 장상진 프로당구협회(PBA) 부총재, 김영진 PBA 전무이사, 배상봉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하림은 2014년부터 아마추어 및 동호인 당구대회를 꾸준히 후원하며 당구 동호인 저변을 넓히고 프로 선수 발굴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프로당구단 창단을 통해 국내 프로당구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격려사에서 "하림드래곤즈 창단을 통해 하림의 식품철학과 브랜드에 담긴 가치 그리고 도전정신과 책임감을 더 많은 분과 나누고자 한다"면서 "선수들이 끝없는 도전정신으로 기량을 갈고 닦아 자신의 한계를 넘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상진 PBA 부총재는 "하림드래곤즈의 합류로 PBA는 2019년 투어 출범 이후 7년 만에 10개 구단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며 안정적인 투어 및 팀리그 운영 기반을 마련해준 하림 측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하림드래곤즈의 초대 주장인 김준태가 맡는다. 김준태는 "하림드래곤즈의 창단 원년 멤버로 활동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좋은 팀워크로 실전에서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하림의 식품철학과 우수한 제품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림은 자사의 스테디셀러인 용가리 치킨에서 착안해 팀명을 지었다. 구단은 친근하면서도 용맹한 용을 팀명과 엠블럼에 담아냈다.
창단 멤버로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7명의 선수로 구성했다. 아마추어 3쿠션 세계랭킹 1위 출신이자 프로당구에 새롭게 도전하는 김준태를 필두로 국내 여자 아마추어 랭킹 2위의 박정현, '당구 천재'라 불리는 김영원, 'LPBA 챔프' 타이틀을 보유한 김상아, '슈퍼 루키' 정보윤이 합류했다. 또한 외국인 선수로는 쩐득민과 응우옌프엉린이 함께하며 팀의 전력을 강화했다.
하림드래곤즈는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PBA 팀리그 정규리그에 출전하며 PBA 투어에도 참가하여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림 관계자는 "하림과 당구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평생 식품'과 '평생 스포츠'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공유한다"며 "이번 창단을 통해 여가 및 사회 활동에 적합한 대중 스포츠로서 당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프로 스포츠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스포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최고의 기량을 갖춘 하림드래곤즈 선수단과 함께 하나가 돼 식품과 스포츠의 동반자로 국민들의 생애 전주기 건강에 기여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라며 "'최고의 맛은 신선한 재료에서 나온다'는 하림의 식품 철학과 우수한 제품들을 널리 알리는 스포츠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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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