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사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 진행되는 2025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16강 대진표. /사진=국제축구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클럽월드컵 나설 16팀과 대진이 확정됐다.

27일(한국시각)을 기점으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 예선이 모두 끝났다. 조별리그 결과 유럽 9팀, 남미 4팀, 북중미 2팀, 아시아 1팀 등 16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유럽과 남미는 16강까지 높은 생존률을 보였다. 유럽은 12팀 중 9팀, 남미는 6팀 중 4팀이 생존하며 조별리그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북중미와 아시아는 열세를 보였다. 아시아는 4팀 중 1팀만 생존, 북중미도 5팀 중 2팀만 생존했다. 아프리카(4팀)와 오세아니아(1팀)는 전멸했다.

각 조별 토너먼트 진출 팀은 ▲A조 팔메이라스(브라질), 인터 마이애미(미국) ▲B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보타포구(브라질) ▲C조 벤피카(포르투갈), 바이에른 뮌헨(독일) ▲D조 플라멩구(브라질), 첼시(잉글랜드) ▲E조 인터 밀란(이탈리아), 몬테레이(멕시코) ▲F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 16개 팀이다.


이강인의 PSG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버티고 있는 마이애미와 맞대결을 펼친다. 메시는 이번 대결을 통해 2년 만에 친정팀을 만난다. 또 과거 FC바르셀로나 시절 함께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의 재회도 앞두고 있다.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브라질의 강호 플라멩구를 상대한다. 축구 팬들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김민재의 출전 여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뮌헨과 PSG가 동시에 8강에 오를 경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예정이다.


맨시티와 알 힐랄은 '중동 더비'를 갖는다. 맨시티는 아랍에미리트의 갑부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적극적인 투자 덕분에 세계적인 강팀으로 성장한 원조 '오일 머니' 팀이다. 신흥 강자로 떠오른 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필두로 최근 몸집을 불리고 있다. 또 불화로 인해 맨시티를 떠난 주앙 칸셀루(알 힐랄)도 악연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만난다.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팀 레알은 세리에A의 강호 유벤투스를 만난다. 국제전에서 자주 맞붙었던 두 팀은 2024-25시즌 무관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가 꼭 필요하다.


16강 일정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