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 안성사무실에서 27일 '철강업계 폐배터리 화재 대응 교육'이 진행됐다. /사진=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는 경기도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 안성사무실에서 철자원 상생포럼이 '철강업계 폐배터리 화재 대응 교육'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국 4개 권역에서 진행 예정인 교육의 첫 일정이며 경인·충청의 철스크랩 가공업체 및 제강사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기, 전동킥보드, 장난감 등 다양한 생활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된 리튬 배터리가 적절히 회수되지 않은 채 철스크랩과 혼입 돼 제강 현장 내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획됐다. 산업 현장에서의 실제 화재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무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리튬 배터리의 구조 및 폭발 특성 ▲혼입에 따른 화재 메커니즘 ▲스크랩 선별·운송·보관 중 주의사항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 요령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후에는 배터리 전시관 견학을 통해 리튬 배터리의 다양한 종류와 회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철자원 상생포럼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경인·충청권 교육을 통해 철강업계 전반의 안전의식이 한층 제고됐다"며 "향후 예정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호남권 교육도 차질 없이 준비해 폐배터리 혼입으로 인한 산업 현장 내 사고를 예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