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선한 영향력 함께 만드는 행복 공동체 구축"
민선 8기 3주년, 주민친화형 자치행정 주목
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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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가 '착한도시' 브랜드를 중심으로 나눔과 연대, 복지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주민친화형 자치행정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27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착한 마음이 모이면 도시도 따뜻해질 수 있다"며 "주민의 선한 영향력으로 함께 만드는 상생·행복공동체 서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서구는 '착한도시 서구'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조선시대 회재 박광옥 선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과 5·18민주화운동 당시 양동시장 상인들의 연대 정신을 계승해 주민 주도의 자치 행정을 강화해왔다. 이 같은 변화는 자치, 복지, 경제, 문화 전반에서 '착한정책'으로 실현되고 있다.
행정의 중심을 '마을'로 옮긴 서구는 전국 최초로 18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거점동과 연계동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BI를 개발해 각 동의 특성을 살린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정부혁신평가에서 8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구청장 직통 민원 시스템인 '바로문자하랑께'를 통해 48시간 내 민원 응답 체계를 운영하며 약 8천 건 이상의 민원을 해결해 주민 신뢰를 쌓았다.
복지 분야에서도 민·관 협력 시스템을 강화해 성과를 내고 있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는 83명의 회원과 29억원의 기부 약정을 통해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장애인 합동결혼식, 시각장애인 자전거 지원 등 실질적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청년 수당' 조례를 제정해 연 300만원의 수당을 지원하며 중앙정부 시범사업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두드러진다.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로 서구 전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전면 확대하고 일상 업종에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편의는 물론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장사의 신 아카데미', '명장성공스쿨', 카드수수료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정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문화와 힐링 분야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8.7km 길이의 맨발 산책길 '맨발로'를 조성해 주민 건강과 소통을 유도하고 있으며 '서창억새축제'는 생태·치유 콘셉트로 3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을 수상했다. '양동통맥축제', '새봄 힐링음악회' 등은 지역 상권과 연계해 12만 명 이상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
서빛마루문예회관은 개관 2년 만에 기획공연 28개 중 22회를 매진시키며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만원으로 행복한' 기획공연과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으로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착한도시 서구는 행정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앞으로도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연대와 실천을 바탕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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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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