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빽으로 KBS 슈퍼탤런트가 됐다는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진행된 KBS 2TV 예능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차태현. /사진=스타뉴스


배우 차태현이 슈퍼탤런트 선발대회를 언급하며 데뷔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차태현이 출연해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박명수는 차태현을 'KBS의 프린스, 성골'이라고 표현하며 "KBS 음향효과팀 차재완 님과 KBS 성우 최수민 님의 차남으로 태어나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은상으로 데뷔했다. KBS 핏줄"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프린스까진 모르겠고 성골"이라고 인정하며 "1995년 스무 살 때 슈퍼탤런트로 데뷔했다. 그게 뭔지도 몰랐다. 대학교 들어가자마자였는데, 경험 삼아 지원해 보라고 형이 조언해 줬다"며 "당시 4년제 대학 다 떨어지고 서울예대 들어갔었는데, 운이 좋게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인을 KBS 아들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인지도가 있진 않았는데 점점 잘되면서 사람들이 '쟤 빽으로 들어왔구나' 하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제가 차인태 선생님 아들이란 루머도 있었다. 제가 생각해도 오해할 만하고,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해 그냥 있었다"라면서 "아무래도 적당히 작용이..알게 모르게 있지 않았을까? 아버님이 손은 안 써도 팔이 안으로 굽지 않았을까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차태현은 "전성기 때 여자들이 모두 좋아했다. 대시도 많이 받았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면서 "그때부터 여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