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사주에 집착하는 예비 시어머니가 고민이라는 사연이 등장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결혼 전부터 시작된 시어머니의 사주 집착과 강요가 고민이라는 사연이 나왔다.


MC 이수근이 해당 사연을 소개하면서 신혼집을 사주는 대신 시키는 대로 하라고 압박하는 시어머니의 행동을 나열했다.

특히 "집을 해주는 대신 예비 며느리가 약속을 지켜야 할 게 있다. 허니문 베이비 만들기, 주말에는 시댁 식사, 제사는 무조건 참석, 시어머니 생일 주에는 반드시 해외여행, 남편에게 잔소리 금지, 손수 밥 차려주기, 신혼집 비밀번호 공유하기"라고 해 충격을 줬다. 이런 상황에 남자 친구는 "엄마 비위만 잘 맞추고 좋게 좋게 살자"라고 한다는 것.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이수근이 "사연자는 시어머니 돈보다 간섭이 더 싫은 것 같다. 고부 갈등이 살면서 더 커질 텐데"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 가운데 MC 서장훈이 입을 열었다. "간단하게 말하겠다. 진짜 이 모든 걸 감당할 만큼 이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고 하면 결혼하는 거다. 그 정도는 아니고, 간섭받으며 살고 싶지 않으면 그냥 (결혼) 접어라. 내용만 보면 그냥 접어야 하는 내용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수근도 거들었다. "서로 사랑해도 결혼해서 이혼하는 경우가 많은데, 벌써 이렇게 불만이 있으면 이 결혼이 맞을까?"라는 생각을 밝혔다. 서장훈이 "남편 태도도 문제"라면서 "앞으로도 엄마 말만 따르라고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