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민이 뽑은 최고 정책은 '기업하기 좋은 하남'
하남=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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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진행한 시민 설문조사에서 '기업하기 좋은 하남'이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정책 1위에 올랐다.
이는 하남시가 일자리, 교육, 돌봄이 어우러진 '살고 싶은 도시'이자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젊은 도시'로 나아가려는 방향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남시는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민이 뽑은 민선 8기 최고의 정책' 투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총 1436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기업하기 좋은 하남'은 243표(1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단순히 개발 사업에 대한 지지를 넘어, 하남시의 자족도시 전략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2023년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과 외자 유치 패스트트랙 도입(42개월→21개월)이라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며, 자족도시 비전이 단순한 구상을 넘어 실현 가능한 도시계획으로 인정받는 전환점을 맞았다.
대표 사업인 K-스타월드는 K팝 공연장,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포함한 K컬처 복합단지로, 콘텐츠 창작부터 산업화까지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약 5만 개 일자리와 2조 5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며, 하남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K-스타월드는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고, 내년에는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등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전략적인 기업 유치와 기반 확충을 통해 자족도시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과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교산신도시에는 56.8만㎡ 규모의 자족용지에 AI·IT 기반 첨단산업시설을 유치해 수도권 산업 생태계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이 머무는 도시'를 비전으로, 투자유치단과 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기업투자유치 조례를 제정하는 등 유치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왔다. 그 결과 (가칭)연세하남병원, 서희건설, BC카드 R&D센터, 하남보바스병원 등 12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2000여 개의 일자리와 450여 개 병상을 확보했다.
또한 시는 '청년이 모이는 젊은 도시 하남'을 위해 시는 청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머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전반을 '청년 중심'으로 재설계해왔다. 아울러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위해 출산부터 양육, 돌봄까지 끊김 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각각 4위와 5위에 오른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하남'과 '걷기 좋은 하남'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환경 개선 정책들도 높은 공감을 얻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투표는 하남이 나아가야 할 도시의 방향에 대해 시민들께서 직접 답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청년, 아이와 가족 모두가 머물고 싶은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실현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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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김동우 기자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