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수비 유망주' 정성빈, 오스트리아 진출… 제2의 황희찬 노린다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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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소속 유망주 정성빈이 오스트리아 리퍼링으로 임대 이적한다.
리퍼링은 1일(한국시각)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울산으로부터 정성빈을 1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2부 리그에 속한 리퍼링은 과거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활약한 잘츠부르크의 위성 구단이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유럽 내에서 유망주 육성에 일가견 있는 팀으로 꼽힌다. 유럽 무대를 호령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비롯해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등도 잘츠부르크를 거쳐 빅클럽으로 이적했다.
황희찬도 과거 유럽 무대에 진출할 당시 리퍼링을 거쳤다. 당시 황희찬은 입단한 직후 리퍼링으로 임대를 떠나 유럽 무대에 적응했다. 이후 주전으로 발돋움한 황희찬은 1군으로 복귀했고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정성빈도 순서가 다를 뿐 유럽 진출 방식은 황희찬과 유사하다.
2007년생인 정성빈은 192㎝의 큰 키와 빠른 발, 준수한 빌드업 능력 등을 고루 갖춘 완성형 센터백이란 평을 받는다. 울산 산하 유소년팀인 현대고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월 울산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 데뷔를 준비 중이었다. 계약 당시 울산은 "동 나이대 선수 중에 흠잡을 데 없는 자원"이라며 "무엇보다 희귀 자원인 왼발잡이 센터백"이라고 평가했다.
정성빈은 15세였을 당시 17세 이하 대표팀(U17)에 뽑힐 만큼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17세가 되던 해엔 19세 이하 대표팀(U19)에 뽑히며 월반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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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