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차익실현에 M7도 '뚝'… 나스닥 0.8% 하락
엔비디아 2.97% 내리고 테슬라는 5.34% 급락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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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0.17포인트(0.91%) 오른 4만4494.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94포인트(0.11%) 떨어져 6198.01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166.84포인트(0.82%) 하락, 2만202.89에 마감됐다.
이날 감세법안 통과에 따른 경기 낙관론과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각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한 7월9일 마감 시한을 기본적으로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상원은 대규모 감세와 정부지출 내용을 담은 메가법안을 찬성 51 반대 50으로 통과시켰다.
다만 무역 및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표상 노동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고 제조업황도 개선됐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만에 최저치인 5월의 48.5에서 49.0으로 상승해 당초 시장 예상치인 48.8을 소폭 상회했다.
이날 장에서는 기술주에서 우량주로 투심이 이동하는 모양새가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장중 2.97% 하락해 주당 153.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와 함께 매그니피센트7(M7)에 속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1.08% 떨어져 주당 492.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 외 알파벳(0.27%), 메타(2.56%) 등 주가도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5.34%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갈등 영향이 지속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의약·바이오 기업 암젠 주가는 이날 4.05% 급등해 주당 290.52달러로 마감했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도 4.54% 급등해 주당 326.14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글로벌 제약기업인 머크 주가는 3.41% 뛰어 주당 81.81달러가 됐다. 존슨앤드존슨 주가도 2.08% 올라 주당 155.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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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