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삽화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삽화=머니투데이


지인인 40대 여성을 폭행해 살해한 6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0대)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0일 밤 9시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주거지에서 지인 B씨(40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일 저녁 8시30분쯤 A씨 지인 신고를 받고 출동해 다음 날 오전 1시30분쯤 A씨 주거지 인근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 지인은 A씨로부터 "사람을 죽인 것 같다"는 취지의 말을 듣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일 B씨는 가족들에 의해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A씨는 경찰에 조사에서 "금전 관계로 갈등을 겪다 범행했다"고 주장했으며 범행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 진술만 있을 뿐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