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란 특검 2차 조사 이틀 앞두고 법원 출석… 묵묵부답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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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특검 조사와 관련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윤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9차 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2차 대면조사를 이틀 앞둔 윤 대통령은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 지금 특검 조사를 받고 있는데 하실 말씀 없느냐' '계엄 선포문 사후 작성 정리는 한덕수 총리와 상의했나' '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문제없었다고 생각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공판엔 지난 기일에 이어 권영환 전 합동참모본부 계엄과장의 증인신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권 전 과장은 지난 기일 "제가 생각하는 계엄 관련 선포 요건에 따르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계엄 선포 전 관련 절차를 검토하란 지시는 일절 없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권 전 과장의 증인신문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반출과 관련해 고동희 전 정보사령부 계획처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오는 5일 오전 9시 특검팀의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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