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천아섬 고려아연 선임이 순환경제 산업 분야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순환경제 산업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순환경제 페스티벌)에서 산업 유공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자회사 스틸싸이클에서 수상자를 배출한 데 이어 모회사까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날부터 오는 4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진행되는 순환경제 페스티벌은 순환경제 정책·기술 정보교류 및 비즈니스 장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규모 박람회다. 정부정책 포상에서 고려아연의 천아섬 선임이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천 선임은 지난 2017년부터 전자스크랩 공정 실무자로 근무하며 연간 1만7000톤 이상의 폐PCB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구리·금·은 등의 자원 회수에 기여했다. 천 선임은 또 태양광 폐패널 설비 운영 실무를 담당해 은과 같은 유가금속을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려아연은 다양한 종류의 동 스크랩을 연간 10만톤 이상 처리해 3만톤 이상의 전기동을 생산할 수 있는 건식 제련 설비를 건설 중이다. 천 선임은 폐PCB, 태양광 폐패널 처리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4월부터 건식 제련에 필요한 동 스크랩 전처리 설비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금속 제련 및 이차원료 재활용을 통한 자원회수 분야에서 회사와 임직원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은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축인 자원순환 사업의 성공을 위해 기술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