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지난해 명장과 수강생이 참여한 '도예명장 기술전수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가 2일부터 8월4일까지 '2025년 여주시 도예명장 기술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202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이 교육은 예비 청년 도예인에게 여주시 도예명장의 고유 기술을 전수해 도자 산업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에는 9명의 명장과 11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는데, 설문조사 결과 프로그램 구성과 실습 방식에 대한 수강생의 만족도가 높았다. 일부는 여주로 작업장을 옮기거나 여주시 도자 관련 단체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여주시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모집공고를 통해 도자기를 전공하는 학생 및 도자 관련 종사자 등 청년 도예인 11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한다. 강사는 여주시 도예명장 조병호, 박광천, 최병덕, 이형우, 김흥배, 지두현, 문찬석, 이청욱 등 총 8명이다. 이번 교육은 여주도자문화센터 1층 도자체험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특강을 포함해 1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수업 내용은 다기 제작, 물레 성형, 조각 기법, 분청사기 장식기법, 달항아리 및 대형달항아리 제작, 서화 기법 등 도자기 제작 전 과정을 망라하며, 마지막 주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통 장작가마에 소성하는 기회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