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지명 29일만
재석 의원 179명 중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동의안 통과
김성아 기자
공유하기
![]()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3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4일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9일, 같은 달 10일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23일 만이다.
표결 결과 재석 의원 179명 중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동의안이 통과됐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단독 처리였다. 민주당(167석)은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국민의힘 동의 없이도 단독 인준이 가능했다. 현행법상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비상 계엄 사태로 불가피하게 이어져 온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를 이제는 정상화해야 한다"며 "양 교섭단체의 뜻이 모이지 않은 상황에서 인준 절차를 진행하게 된 점은 매우 아쉽지만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해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9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김 총리는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21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중진 정치인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당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