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월쯤 경제인들과 함게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아이오와주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월쯤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 경영인과 함께 중국을 오는 10월쯤 방문할 계획이다. 미국 상무부는 일부 미국 기업 CEO에 전화를 걸어 방중 동참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경영자가 동행 요구를 받았는지, 계획을 확정한 곳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기업인을 대동한 방중이 이뤄진다면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규모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순방에는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이 참석해 수십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만날 경우 양국 기업인들이 동석해 대규모 투자·구매 계약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점은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이후인 오는 10월 말쯤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