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원 주고 여고생 성매매한 일본 교사 "100명과 원조교제"
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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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여고생과 성매매를 한 일본의 한 중학교 비정규직 교사(시간강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일 일본 NHK, FNN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은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타츠노 요스케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타츠노는 지난해 7월 SNS를 통해 이른바 '파파카츠'를 하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을 만나 도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 한 피시방에서 현금 1만엔(약 9만4000원)을 주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파파카츠'는 일본의 신조어로 주로 10~20대 젊은 여성이 40~50대 아빠뻘 남성들과 데이트하거나 관계를 맺으며 금전적 지원을 받는 것을 말한다.
타츠노는 도쿄 신주쿠 한 사립 중학교 비정규직 교사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동시에 마술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마술사로도 일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타츠노는 "기억나는 게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연하 여성에게 관심이 있어 지금까지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에서 30대 여성 약 100명과 교제했다"고 진술했다.
도쿄 경시청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타츠노가 근무 중인 중학교 측은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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