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과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해지한 도이야스 다케히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일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7)가 아스널을 떠난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도미야스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도미야스는 즉시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고 밝혔다.


도미야스와 아스널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였지만 부상으로 예정보다 이르게 계약이 마무리 됐다.

지난 2021년 볼로냐(이탈리아)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도미야스는 중앙 수비수는 물론 좌우 측면 수비수 역할을 모두 수행, 팀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붙잡았다. 잦은 부상에 시달린 도미야스는 지난 2023년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2월 무릎 부상 탓에 다시 수술대 위에 올랐다.

계속된 부상으로 2024-25시즌 단 1경기에 출전하는 등 4시즌 동안 84경기에 출전한 도미야스는 팀을 떠나게 됐다.


도미야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잊지 못할 4년이 지났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은 '감사합니다'이다"며 "아스널에서 함께 해서 너무 행복했다.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고, 영원히 내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아스널의 일원이었다는 점을 영원히 자랑스럽게 여기겠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에서는 도미야스가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본에서 재활하며 J리그로 우선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