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특급' 스롱, 511일 만에 정상…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
고양=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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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1년 5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롱은 7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2025-26 LPBA 결승전에서 김보라를 세트 스코어 4-1(11-2, 3-11, 11-10, 11-10, 11-2)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8번째 우승에 성공한 스롱은 이번 대회에서 정예진, 한슬기, 사카이 아야코, 김상아를 꺾었다. 준결승에선 '당구 여제' 김가영의 9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고 끝내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2023-24시즌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이후 약 511일으로 13개 대회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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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성적 8강에 그쳤던 김보라는 윤영미, 이우경, 응우옌호앙옌니, 서지연, 히다 오리에, 최지민을 차례대로 꺾고 데뷔 5년 만에 첫 결승에 올랐지만 스롱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1세트 선공으로 시작한 스롱은 7이닝 만에 11-2로 첫 세트를 잡았다. 2세트 선공 기회를 잡은 김보라는 1이닝째 5득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스롱은 크게 흔들리며 추격하지 못했다. 김보라는 차츰 점수를 쌓았고 11-3(12이닝)으로 2세트를 잡았다.
3··4세트는 긴 공방전 끝에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스롱은 3세트 6이닝째 10-2로 승기를 잡았으나 세트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그동안 김보라는 15이닝째 4득점, 17이닝째 4득점, 17이닝째 1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세트 12이닝째 10-2로 앞선 김보라는 16이닝째 10-11로 역전당했다. 스롱은 5세트 1이닝째 8득점을 몰아치며 맹타를 휘둘렀고 3이닝째 남은 3점을 마무리해 11-2로 4세트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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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