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쇄신 작업을 주도할 당 혁신위원회 출범이 무산됐다. 사진은 지난 2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안철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회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출범이 무산됐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혁신위원)인선 작업 마무리 되지 못해 이날 인선 논의를 다시 이어가야할 것 같다"며 "이날 출범은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안철수 의원(국민의힘·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을 비롯해 원내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외부 전문가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특히 국민의힘 취약 지대인 중도·수도권·청년 인사를 중심으로 한 인선을 구상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의원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러한 기조하에 주말까지 꾸준히 연락을 취하며 인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으나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또 다른 원내 관계자는 "확정된 일부 인사라도 발표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인선이 완성된 뒤에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혁신위 출범에는 비대위 의결이 필요한 만큼 비대위 회의가 예정된 오는 10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