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삼성알아서투자해주는EMP목표전환형 펀드 제4호'를 출시했다. 사진은 펀드 홍보 이미지./사진=삼성운용


삼성자산운용이 '삼성알아서투자해주는EMP목표전환형 펀드 제4호'를 출시했다.

7일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채권과 국내테마 ETF에 알아서 투자하는 전략으로 해당 펀드 목표 수익률을 7%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명확한 목표 수익률을 제시하고 달성 시 안전자산으로 자동 전환하는 펀드다.


삼성운용은 지난해 6월 국민은행에서 시리즈 1호 펀드를 출시했다. 올해 5월 설정한 3호까지 모두 만기 전 목표 수익률을 조기 달성했다. 3호 펀드는 모집기간(10영업일) 국민은행 등을 통해 306억원을 모았고 20영업일에 목표 수익률 7%를 조기 달성했다.

4호도 3호와 동일 전략이다. 채권형 ETF를 50% 이상 편입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나머지는 코스피200를 중심으로 조선, 방산, 인공지능(AI) 전력설비 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내 테마∙섹터 ETF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높은 성장 잠재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9개 섹터∙테마를 집중 투자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투자 비중을 조절할 계획이다.


목표 수익률 7%에 도달하면 단기 우량채권과 유동성 자산으로 자동 전환한다. 목표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중도 환매 시 별도 환매 수수료가 없다. 채권 투자 전략은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 금리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한 듀레이션 조절 전략을 쓴다. 경기 확장기에는 타겟 듀레이션을 줄여 금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경기 침체기에는 늘려 수익을 극대화한다.

판매사는 기존보다 늘렸다.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NH투자증권 등에서 18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설정일은 21일이다. 이정택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진 상황에서 채권형 ETF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주식형 ETF 투자를 통한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적합한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