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투자 열풍… 하나은행, 해외주식 전용통장 "100% 환율 우대"
유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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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출시한 '해외주식 전용통장'이 주목받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미국 금융투자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대상 금융투자는 9626억달러로 전년(8045억달러) 대비 약 19% 증가했다. 증권투자가 6304억달러로 전체의 63.4%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하나증권과 함께 '하나 해외주식 전용 통장'을 출시했다. 해외주식 매매를 위한 외화 보통예금 통장으로 기존처럼 별도 증권계좌로 외화를 이체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은행 통장에 보유한 달러로 하나증권을 통해 미국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입금 시 10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해 해외주식 투자 시 환전 비용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증권 신규 고객은 '하나 해외주식 전용 통장'을 통해 미국 주식을 거래하면 6개월간 매매 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는 것도 장점이다.
미성년자까지 가입 대상도 늘렸다. 그동안 성인 고객만 비대면으로 은행 연계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 미성년자 가입도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외주식 거래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주식 거래 편의성과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하기 위한 전용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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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