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거리공연 '움직이는 거리 음악국'을 상연하는 무대 왕림이팝아틑홀 왕림교 하부공간 모습.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가 오는 12일 왕림이팝아트홀 왕림교 하부공간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거리 공연 '움직이는 거리 음악극'을 상연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공연은 예술이 팝팝 데이 시즌 3(유휴공간 문화 재생 운영 사업)에서 처음 시도하는 야외 공연 프로그램이다. 시민에게 매일 지나치는 공간이 예술의 무대로 변모한다.

무대를 꾸미는 '음악당 달다'는 음악가 이정훈과 연리목이 이끄는 음악극 전문 단체로 거리 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펑갸를 받는다. '랄랄라쇼', '닥터 랄랄라의 이상한 병원' 등 다양한 창작 공연을 국내 곳곳에서 선보인다.


'음악당 달다'의 무대는 단순한 거리 공연을 넘어, 이동형 특수무대와 세계 각국의 음악, 라이브 연주를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극으로 새로운 거리예술을 보여준다. 특히, '지붕 없는 집'을 끌고 다니는 부부 음악가가 잠시 멈춰 서서, 삶의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주는 독특한 구성은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몽골의 마두금, 중국의 얼후, 피아노, 클라리넷 등 각국의 전통, 현대 악기가 어우러지는 음악극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스탠딩 공연이다.


윤은숙 문화관광과 과장은 "음악과 이야기가 흐르는 길 위에서, 많은 시민이 삶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연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