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층 옥상서 추락 10대, 길 가던 모녀 덮쳐… '딸 사망·엄마 심정지'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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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건물 옥상에서 추락한 10대 여성이 행인 3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 뉴스1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2시34분쯤 경기 광주시 경안동에서 발생했다. 13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10대 여성 A양이 지상으로 추락했고 A양은 모녀 관계인 40대 여성 B씨와 10대 C양, 그리고 20대 남성 D씨 등 행인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C양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A양과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D씨는 어깨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재 A양은 '자발순환회복'(ROSC)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ROSC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심정지 환자 심장이 다시 뛰면서 혈액이 도는 경우를 의미한다. B씨 역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ROSC 상태가 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A양은 같은 날 오후 해당 건물 내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A양 가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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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