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내 집이다 생각하고 참회하라고 밝혔다. 사진은지난 3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대화하는 모습과 윤석열 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2차 대면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 뉴시스(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구을)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100% 구속될 것"이라며 "내 집이다 생각하고 참회하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다시 구속 기로 9일 오후 영장 심사"라며 "10일 100% 구속될 것"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정 의원이 10일이라고 날짜를 적은 이유는 고위 공직자 구속 결과가 영장 심사 당일보단 하루가 지난 다음날 오전 결과가 나오는 경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정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내가 서울구치소 2번 살아봐서 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 비우면 그래도 살 만하다"며 "'내 집이다' 생각하고 참회하면서 건강하시길"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학창 시절 서울구치소에 두 차례 수감됐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출신인 정 의원은 1988년 건국대 공동 올림픽 쟁취·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위원회(조통특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처음 수감됐다. 또 다음해인 1989년 10월13일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다시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