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부동산으로 몰린 자본, 금융시장으로 이동해야"
5선 김태년 "부동산·자본시장 이익구조 5대5 돼야"
유찬우 기자
공유하기
![]()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부동산 가격 불안은 주건 안정, 경제 활력, 미래 성장 동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금융시장 등 투자 시장 다양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태년 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경제는 민주당, 코스피 5000시대 실현을 위해 민주당이 할 일'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개정된 상법으로 부동산으로 몰린 자본이 금융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를 제공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코스피 5000시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부동산만 황금 시장이 아니라는 점을 계속해서 확인시켜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시장이 조정·정체기에 들어서면 언제든 자본은 부동산 시장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정책 선택지를 준비해 놓고 제때 집행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국민의 자산증식 수단이 부동산에서 주식 등으로 다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며 "이 대통령은 당 대표 시절 이같이 진단하며 전날 어제 상임위원장·간사 만찬에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경제는 민주당' 모임의 좌장인 5선의 김태년 의원은 "지금 부동산·자본시장의 이익 구조가 7대3 정도 될 텐데 최소한 5대5까지 만드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자본시장과 금융시장을 활성화하려면 기업들의 혁신 과제를 함께 찾아봐야 한다"고 했다.
경제는 민주당 모임은 지난해 8월 출범 이후 현재 약 105명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같은 주제로 오는 15일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 22일 원화스테이블 코인 결제 시스템 및 차세대 자본시장 플랫폼 구축현황 점검 등 분야별 공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유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