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에게 함께 전당대회 출마를 하자며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4월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결과 발표 후 안철수(오른쪽부터), 한동훈, 김문수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갑)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전당대회 출마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문수 전 장관님, 한동훈 전 대표님 이제 저울질 보도를 멈출 때"라며 "두 분 모두 과감하게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하시고 당의 혁신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자"고 게재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식료품 가게도 아닌데 대선 이후 한 달 내내 저울질 기사만 반복되고 있다"며 "출마한다, 안 한다 기사가 무한 반복되면서 두분 행보에 대한 당원과 국민의 피로도도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에 독소같이 퍼져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실정과 계엄 잔재를 일소하고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대안을 따져보자"며 "네거티브는 지향하고 안철수, 김문수, 한동훈의 혁신이 무엇인지를 가지고 국민과 당원 앞에서 경쟁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질 것이다' '어차피 1년짜리 대표다' '이번에 지면 재기가 어렵다' 등 주변에서 온갖 계산적인 발언이 쏟아지고 있지만 민심은 그렇게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선택으로 살아가는 정치인이 전장을 버리고 어디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말인가"라고 출마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