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홍수, 사망자 수 최소 109명… 실종자 180명 수색 중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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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돌발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109명, 실종자가 180명을 기록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일 발생한 폭우가 텍사스 중부 힐 컨트리 지역을 강타하면서 사망자 수는 109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중 다수는 어린이였다. 현재 수색대는 진흙이 덮인 잔해 더미를 헤치며 실종자를 찾고 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8일 실종자 180명 이상을 수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 대부분과 실종자는 커 카운티와 커빌 군청 소재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커빌은 과달루페 강 인근에 있어 홍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애벗 주지사는 현재 케르카운티에서만 사망자 94명이 발견됐으며 이 중 3분의1은 어린이라고 밝혔다. 커 카운티에서 발생한 사망자 중에는 과달루페 강변 인근에서 여름 캠프에 참석한 여자아이들과 상담사 27명이 포함됐다. 이 사고로 캠프 책임자도 사망했다.
지난 8일 홍수 사망자 15명이 추가로 확인돼 사망자 수는 총 109명으로 늘어났다. 미 당국은 실종자 수색이 본격화되면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을 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애벗 주지사는 실종자 161명 명단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락 두절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명단도 확인했다며 "실종된 사람을 모두 찾아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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