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신발 안 벗어도 된다?… 미 공항, 20년 만에 TSA 규정 변경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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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공항에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규정이 바뀌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변경된 교통안전청(TSA) 규정을 발표했다.
미국은 2001년 12월 이른바 '신발 폭탄범'으로 불리는 영국인 리처드 리드가 신발에 폭발물을 숨긴 채 탑승한 사건을 계기로 2006년부터 20여년 동안 신발 검사를 시행했다. 이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은 늘 논란이 됐다. 지난 4월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TSA가 여행 불만 사항 1위"라고 지적했다.
놈 장관은 "이 정책이 도입된 지 20년 동안 우리의 보안 기술은 극적으로 진화했고 TSA도 달라졌다"며 "이제 정부 전체가 참여하는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되는) 다층적인 보안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TSA 프리체크' 회원만 신발이나 벨트, 재킷 등을 벗지 않고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에게 적용되던 혜택이 전반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이밖에 다른 보안 절차들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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